공모주 투자로 월평균 50 ~ 70만원 수익 내기

공모주 투자는 주식시장에 상장을 준비하는 공모 주식에 투자하는 거죠.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은 아무리 올라봐야 30%를 넘지 못합니다. 그런데, 공모주의 경우에는 상장일에 시가가 공모주의 2배에서 시작할 수 있고, 여기에 상한가 30%까지 오르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주는 상장 이후의 변동폭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투자를 해야 합니다. 저 같은 일반 개미 투자자는 공모주에서 엄청난 수익을 얻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투자 원칙을 적용해서 투자하면 손실 없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월평균 50만 원 ~ 70만 원 정도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는데요. 공모주에 투자하실 때, 제 투자 방식을 참고하시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손실 없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2021.1.1 ~ 2021.7.30 공모주 투자 수익 인증

 

※ KB증권은 보안상 화면 캡처가 안되네요(KB증권: 87만 원 포함)

 

 

월평균 70만 원 수익 내기

 

1. 최대한 많은 증권사 계좌 보유하기

 

공모주는 대표주관사 및 인수주관사에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공모전에 해당 증권사에 계좌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미리미리 계좌를 개설해 두는 게 좋아요.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20 영업일 동안 추가 계좌 개설이 안되기 때문에 공모주 일정이 연달아 잡히게 되면,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도 있어요. 예를 들어, A회사가 20일에 a증권사를 주관사로, B회사가 22일에 b증권사를 주관사로 공모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19일에 A회사 공모주에 투자하기 위해 a증권사 비대면으로 개설하면, b증권사 계좌를 개설할 수 없어서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물론, b증권사의 계좌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말이죠. 은행에 가서 제휴 증권사의 계좌를 한 번에 여러 개 개설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전에 미리미리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 두는 게 좋을 거예요. 저도 12개 증권사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서, 주관사의 계좌가 없어서 공모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진 않아요^^

 

2. 마이너스 통장 개설

 

저 같은 개미 투자자는 평소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없어요. 공모주를 최대한 많이 받으려면 많은 청약증거금이 필요합니다. 청약증거금은 공모주 공모가액의 50%가 필요합니다. 1주에 10,000원인 공모주는 1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청약증거금으로 5,000원이 필요합니다. 청약경쟁률이 균등배정물량을 제외한 청약경쟁률이 1:500이라면 500주를 신청해야 겨우 1주를 받을 수 있어요. 현금 부자가 아닌 이상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할 수밖에 없죠. 청약이 마무리되면, 2 영업일 후에 청약수량이 확정되고, 본인이 받은 청약수량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차감하고, 나머지 청약증거금을 돌려줍니다. 그럼 이 금액을 마이너스 통장에 다시 입금하면 됩니다. 즉, 2 영업일 동안의 이자만 지불하면 됩니다. 

하지만, 신용대출은 비추입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2 영업일만 사용하고 대출을 모두 완납한다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게 됩니다. 저는 시중은행에 2개의 마이너스 통장이 있는데, 1개를 권장합니다. 1개 -> 2개로 대출계좌 건수가 증가하니, 신용평점이 어느 정도 하락하더라고요. 신용평점은 한도와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3. 투자 일정 확인

 

공모주는 투자 일정을 잘 계획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청약은 2일 동안 진행됩니다. 그러다 보니, 청약 일정이 겹칠 수도 있어요. 계획 없이 공모주에 투자하다가 정작 대어급 공모주에 청약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청약 일정을 꼭 잘 챙기셔야 합니다. 공모주 일정은 Dart, 증권사 앱, 38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요즘은 카카오페이에서도 공모주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알람도 설정해 놓으면 카톡으로 알람이 오기도 하더라고요. 참고하시면 될 거 같아요.

 

 

 

4. 공모주 투자 종목 고르기

 

공모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죠.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나. 상장 후 따상에 직행하는가 하면, 상장 직후 급락하는 공모주도 있어요. 주식 투자하기 전에 종목에 대해서 공부도 해야 하고, 잘 알아봐야 하고, 상장하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 투자 가치 등 잘 따져서 투자해야 한다고는 말하죠.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평일에 직장인은 늦게까지 일하고, 개인 사업하시는 분들도 자기 일하기 바쁜데 언제 어떻게 공부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ㅎ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래서 저는 아래 딱 4가지를 기준으로 해서, 투자합니다. 수익이 많진 않지만, 지금까지 손해 본 적 없는 기준입니다. 아래 기준은 어렵지 않게 금융감독원 Dart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어요. 

 

1st) 기관 경쟁률 확인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관 경쟁률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개인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요. 기관 경쟁률이 어마 무시하게 높다는 것은 기관에서도 해당 종목에 대한 가치를 매우 높게 보고 있다는 거죠. 제가 올해 총 22개의 공모주에 투자했는데, 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1000: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한 종목은 820:1). 당연히 손실 없이 수익을 낼 수 있었어요. 기관 경쟁률은 늦어도 청약이 시작되기 하루 전에 인터넷에서 '000 기관수요 예측'으로 검색하면 바로 알 수 있어요.

 

2nd) 외국인 투자 비율

그다음으로는 외국인 투자 비율을 보는데요. 외국인은 공모주의 의무보유확약비율이 없거나,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 비율이 많은 경우, 상장 첫날 다량의 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따상은 커녕 따블도 시작할 수도 없어요. 제가 올해 총 22개의 공모주의 외국인 투자자 비율은 3% ~ 22% 정도 되었는데요. 비율이 낮으면, 저는 무조건 첫날 등락률 상황을 지켜보다가 바로 팔았어요. 

 

3rd) 기관 투자자의 공모가 상단 이상 비율 

 

IPO 기업은 공모 가격을 정할 때, 밴드로 제시합니다. 1만 원 ~ 2만 원 이런 식으로 요. 그럼 주식을 배정받고 싶은 기관 투자자들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합리적으로 기준으로 공모 가격을 제시하게 되는 데요. 이 제시금액이 클수록 매력 있는 주식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금액이 크더라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는 거죠. 근데, 이러한 밴드 이상으로 제시하는 기관도 있어요. 더 높은 가격에 사겠다는 거죠. 이러한 비율이 얼마나 되는 지도 봐요. 제가 올해 투자한 22개 종목의 공모가 상단 이상 비율이 평균 91% 정도였습니다. 

 

4th) 의무보유확약비율

 

마지막으로 의무보유확약비율입니다. 우리 기관에 물량을 주면, 우리는 특정 기간 동안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겠다고 약속하는 비율입니다. 통상 6개월, 3개월, 1개월, 15일, 15일 이상으로 구분해서 확약하는 데요.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오랫동안 가지고 있을 정도록 기업 가치가 높다는 의미이고요. 반대로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높지 않다면, 상장 첫날 대거 물량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공모주 매도 타이밍

 

위의 4가지 기준으로 공모주를 선택했다면 그다음은 매도 타이밍이죠. 공모주는 상장 초기 변동성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판단을 잘하셔야 하는데요. 저는 대부분 상장 첫날 오전에 다 팔았어요. 시가와 오전에 거래되는 물량을 보면, 따상이 될지 안 될지 어느 정도 판단이 되기 때문에, 첫날 오전에 목표 수익률에 해당하는 매도가를 걸어놓고 팔아요. 마이너스 통장에서 사용한 대출금액에 대한 2 영업일의 이자비용 및 매도 수수료 등을 고려해서 얼마에 팔겠다고 미리 정해놓고, 그 수준을 넘어가면 미련 없이 파는 게 좋아요.

 

 

위에서 언급한 기준만 잘 고려해서 종목을 선택하면, 상장 첫날은 무조건 상승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고, 오전에 상황 보면서 바로 파는 거죠. 

 

지금까지 평균 용돈 수준의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저의 개인적인 성향에 딱 맞는 투자 방법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성향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될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투자한 종목과 이에 대한 4가지 기준에 대한 자료 공유합니다.

참고하세요~~~